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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7章   政権交代と情報公開   文書公開の意味と権力、民主化という側面から考察

IV. 「戦争責任・戦後補償」から「植民地責任」へ

4. 항소심에 대해

1) 항소 이유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1) 한일청구권협정은 국가 간의 외교보호권 포기 규정이라는 점

한일청구권협정의 해석에 대해서는 일본정부는 1965년 체결 당시부터 2000년에 설명을 변경하기까지 일 관되게 국가간의 외교보호권을 포기한 것으로 개인의 청구권을 직접 처분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을 해 왔 다.

또한 미야자와(宮澤喜一)수상 시대에는 수상 스스로 1992년 1월의 방한 전에 한국 보도기관과의 취재에 답하는 가운데 한국국민이 일본 재판소에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제기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설명을 하였다.

한쪽의 체약국인 한국에서도 1990년대 한국 외무부장관의 국회답변과 2005년 8월 한일회담문서공개후속 대책민간공동위원회가 분명하게 밝힌 해석에서 한일청구권협정에서 포기된 것은 외교보호권이라는 해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경위와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 14조 (b)와 같이 "포기한다"는 표현을 피한 조문의 체재에서 한일청 구권협정은 국가간의 외교보호권 포기 규정으로 해석해야 한다.

(2)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의 '틀'이 한일청구권협정에 영향을 주는 것의 부당성

1심 후지야마지법 판결은 한일청구권협정이 전쟁배상에 대해 일부 배상을 포기한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 의 '틀'에 따른 취지이며, 한일청구권협정 제2조 제1항․제3항의 청구권포기에 대해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 14 조 (b)의 청구권포기(이 조항은 2007년 4월 27일의 니시마츠사건 최고재판소 판결로 피해자들의 보상을 받 을 권리를 강제력을 갖지 않는 자연채무에 해당한다고 판시되었다)와 마찬가지로, 이 청구권포기에 따라 일본국과 일본기업이 이미 피해자 개인의 청구에 응해야 할 법적 의무는 없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다고 판시했 다.(또 나고야 미츠이여자근로정신대 소송에 대한 나고야고법 2007년 5월 31일 판결도 같은 취지)

그러나 한국이 일본과 전쟁상태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샌프란시스코강화회의에 출석을 거부당한 것은 주 지하는 바이며, 체약국이 아니라 연합국에도 포함되지 못한 제3국인 한국에 대해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이 어떤 법적 구속력을 미치는 것은 국제법의 기본원칙상 있을 수 없다.

또한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은 국가 간의 전쟁상태를 종결시켜 전쟁배상 문제 등의 전후처리를 하는 조약 인 것에 비해, 한일청구권협정은 전쟁배상에 관한 것이 아니라(일본측은 이를 한일교섭 석상에서 되풀이하 여 주장했다), 국가의 분리 독립에 따른 재산처리를 하는 조약이며, 양자의 법적 성격이 완전히 다른 것임은 한일청구권협정 체결시 국회에서 이루어진 논의를 봐도 분명하다.

이 점에서 전혀 법적 성격이 다른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의 '틀'을 한일청구권협정의 해석에 끌어온 1심 후지야마지법판결은 국제법 해석에서 초보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

(3) 한일청구권협정은 직접 적용을 예정하지 않는다는 것

한일청구권협정의 해석 변화는 상술한 바와 같지만, 조문 표현상에도 ‘포기한다’는 명확한 글을 사용한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 제14조 (b)와 다른 표현이 사용되어 있으며, 굳이 종전과 같은 청구권포기 조항의 정 식을 피했다라고 생각한다.

또한 합의의사록 2항 (e)3)에는 청구권에 대해 한일 쌍방에서 국내법에 따른 ‘조치’가 취해질 것을 예정한 규정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한일청구권협정에는 직접 적용으로 개인의 청구권에 법적 효과를 미치는 데 필요한 규정의 명확성 요건을 결여하고 있어 직접 적용이 예정된 규정이라고는 할 수 없다.

(4) 청구권 포기 주장은 권리의 남용이라는 것

국제법상 중대한 인권침해와 인도법 위반의 피해자, 국제법상의 강행법규(유스 코겐스)에 위반한 위법행 위 피해자에 대해 가해국을 면책하는 조약은 무효하다는 국제법상의 법리가 확립되어 있으며(제네바 4조약 공통조항, 빈조약법 조약 53조, 60조), 최근에는 국제연합인권소위원회가 1999년 8월 26일 「무력분쟁하의 조직적 강간, 성노예 및 노예유사관행」에 관한 결의 1996/16을 채택하였고, 특히 중대한 인권침해가 있는 군대위안부 등의 무력분쟁하의 조직적 강간 등의 성폭력 피해자의 보상을 받은 권리는 평화조약 등에 의해 서도 소멸되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하게 되었다. 게다가 2005년 12월 16일, 국제연합총회가 채택한 「국제인 권법 및 국제인도법의 중대한 위반에 따른 희생자의 구제․보상의 권리에 관한 기본원칙 및 가이드라인」에 있어 국제인권법 또는 국제인도법의 중대한 위반에 의해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피해를 받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개인의 존엄과 인권을 존중받고 인도적으로 대우받아야 하며, 행정, 입법 및 사법에서 원상회복, 금전배상, 치료 및 만족을 포함한 피해자들의 효과적 구제를 도모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4)

강제노동은 국제법상 절대로 허용되지 않는 국제법상의 범죄행위이며, 강제노동 피해자들의 구제를 받을 권리가 박탈되어서는 안 된다. 한일청구권협정의 청구권 포기조항을 이러한 본건의 청구권에 적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한일청구권협정의 체결전의 외교교섭에서도 소녀들을 유괴․납치와 같은 방법으로 연행한 근로여자 정신대와 군대위안부 등의 중대한 인권침해 피해자의 구제에 대해 논의한 흔적이 없으며, 이것이 청구권 포기의 대상으로 구체적으로 상정되어 있었다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따라서 가령 한일청구권협정이 개인의 일반적인 청구권에 대해서는 효과를 미친다고 해석했다하더라도 일본이 조직적으로 한 국제법상의 범죄행위의 피해이자 중대한 인권침해 피해인 본건에 대해 가해자인 국가 와 후지코시가 한일청구권협정의 청구권포기에 의한 면책을 주장하는 것은 권리남용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이밖에 한일청구권협정이 개인의 청구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한다면 개인의 재산권을 보장한 헌법 29조에 위반하고 있다는 점, 국가에 의한 한일청구권협정의 해석변경은 금반언(禁反言)에 반하고 있다는 점, 강제 노동조약에 기초한 강제노동 피해자의 구제는 국제법상의 의무라는 점 등을 항소이유로 주장하고 있지만 지면 관계로 생략한다.

3) "(e) 同條3에 의해 집행된 조치는 동조1에서 말하는 양국과 그 국민의 재산, 권리와 이익 및 양국과 그 국민 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되어야할 각 국가의 국내조치라는 것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 4) 앞서 기술한 국제연합소위원회 결의와 국제연합가이드라인의 채택은 모두 일본의 군대위안부문제가 국제사회 에 미친 충격이 하나의 단서가 되었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