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인구 및 경영구조의 변화와 전망 43
향후 농가 인구 중 15~64세 인구가 나머지 인구를 부담해야하는 부양지 수가 ‘1’을 초과하여 농가인구 구성의 재생산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유소년층의 감소폭이 생산가능 연령층의 감소폭보다 작고, 65 세 이상 고령층의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함으로써 농가구성원의 영농승계 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경우 농가의 부양부담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업농가 호 수는 2000년 902.1천호에서 2010년 627.5천호로 2000년 대 비 2010년 30.4% 감소하였다.(<표 3-7> 참조). 경지규모별로는 전 계층에 서 전업농은 감소하였지만 규모별 감소율은 상이하게 나타났다. 0.5~3ha 규모에서는 전업농의 감소율은 34~46%로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3ha 이 상 대규모 전업농의 감소율은 20%, 0.5ha 미만의 소규모 전업농가는 11~12%로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그림 3-3>). 특히, 전업농 의 경우 중규모 농가의 비중이 크게 낮아졌으며 이들 농가를 중심으로 전 업농의 소멸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는 달리 농외소득이 농가소득의 50%를 넘지 않는 제1종 겸업농의 경우 지난 10년간 전체적으로 224.6천호에서 193.4천호로 15.0% 감소하였 다. 그러나 3ha 이상의 경지규모를 갖는 겸업농가의 수는 19.2천호에서 38.5천호로 지난 10년 동안 69.6% 증가하였고, 경지 없는 농가 또한 증가 율이 23%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ha 미만의 경지를 보 유하고 있는 1종 겸업농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3-4>). 지난 10년 동안 제1종 겸업농의 경우 경지규모 측면에서 경지 없는 농가호 수가 증가하고, 3ha 이상의 경지규모를 가진 농가호 수 또한 증가한 반면, 0~3ha 사이의 중간규모의 경지규모를 가진 겸업농가는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3-3. 전업농가 수 감소율 추이(2000~2010년)
12% 11%
34%
45% 46% 46%
20%
0%
10%
20%
30%
40%
50%
경지없음 0~0.5ha 0.5~1.0ha 1.0~1.5ha 1.5~2.0ha 2.0~3.0ha 3ha이상 자료: 해당 연도 농업총조사 원자료 분석에 의함.
농가인구 및 경영구조의 변화와 전망 45
2%
49%
19% 16%
37%
71%
218%
0%
50%
100%
150%
200%
250%
경지없음 0~0.5ha 0.5~1.0ha 1.0~1.5ha 1.5~2.0ha 2.0~3.0ha 3ha이상
23%
-27% -31% -30% -18%
-5%
101%
-40%
-20%
0%
20%
40%
60%
80%
100%
120%
경지없음 0~0.5ha 0.5~1.0ha 1.0~1.5ha 1.5~2.0ha 2.0~3.0ha 3ha이상
제2종 겸업농의 경우는 모든 규모별 계층에서 농가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ha 이상의 대규모 경지규모에서 그 절대 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0~0.5ha 미만의 경지규모에서도 2000년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3-5>).
그림 3-4. 제1종 겸업농가 수 증감률(2000~2010년)
자료: 해당 연도 농업총조사 원자료 분석에 의함.
그림 3-5. 제2종 겸업농가 수 증감률(2000~2010년)
자료: 해당 연도 농업총조사 원자료 분석에 의함.
표 3-7. 경지규모별 전·겸업 유형 분포
단위: 천호, %
2000년 2010년
합계 전업농 겸업농 1종 2종 합계 전업농 겸업농 1종 2종
경 지 없음
14.2 9.4 4.7 1.9 2.8 13.6 8.3 5.2 2.3 2.9 100.0 66.6 33.4 13.4 20.0 100.0 61.6 38.4 17.2 21.2 0~
0.5
440.6 252.8 187.8 43.7 144.2 472.7 225.9 246.8 31.7 215.0 100.0 57.4 42.6 9.9 32.7 100.0 47.8 52.2 6.7 45.5 0.5~
1.0
378.7 245.7 133.0 63.1 69.8 287.7 161.4 126.3 43.4 82.8 100.0 64.9 35.1 16.7 18.4 100.0 56.1 43.9 15.1 28.8 1.0~
1.5
219.5 153.0 66.5 43.3 23.2 141.5 84.3 57.2 30.3 26.9 100.0 69.7 30.3 19.7 10.6 100.0 59.6 40.4 21.4 19.0 1.5~
2.0
132.1 94.8 37.3 28.0 9.2 87.0 51.5 35.6 22.9 12.7 100.0 71.8 28.2 21.2 7.0 100.0 59.1 40.9 26.3 14.6 2.0~
3.0
113.8 83.2 30.6 25.5 5.1 78.2 45.2 33.0 24.3 8.7 100.0 73.1 26.9 22.4 4.5 100.0 57.8 42.2 31.1 11.1 3ha이
상
84.7 63.2 21.5 19.2 2.3 96.6 50.8 45.9 38.5 7.4 100.0 74.6 25.4 22.6 2.7 100.0 52.5 47.5 39.9 7.6 합계 1383.5 902.1 481.3 224.6 256.7 1177.3 627.5 549.9 193.4 356.4 100.0 65.2 34.8 16.2 18.6 100.0 53.3 46.7 16.4 30.3 자료: 해당 연도 농업총조사 원자료 분석에 의함.
지난 2000~10년 동안 전업농과 1종 겸업농이 급격하게 감소한 반면, 2 종 겸업농이 증가하였고, 전업농 중에서 3ha 이상으로 경지규모가 큰 농가 호 수의 감소폭이 작다는 것은 농업소득만으로는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농업이외의 다양한 소득원이 요구되었고, 그 결과 겸업농 비중이 증가하고, 2종 겸업농의 경우는 절대호수까지 증가하 는 등 농가의 경영형태가 다양화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1종 겸업농 중에서 3ha 이상 경영규모의 농가호 수가 증가하고, 제2종
농가인구 및 경영구조의 변화와 전망 47 겸업농의 경우 전 경영규모층에서 농가호 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의 보완관계를 갖고 있는 경영형태가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 다. 이와 함께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의 보완관계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농가 는 소멸되어 농가의 양극화가 심각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경지가 없는 농가의 경우 전·겸업 비중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이들 은 주로 고령 영세농, 신규농(귀농, 귀촌) 중심의 농가인 것으로 판단된다.
3.2. 전·겸업 유형의 변화
3.2.1 영농형태별 전·겸업 유형 변화
2010년의 영농형태별 전·겸업 유형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전업농 비중 은 53.3%, 1종 겸업농 비중은 16.4%, 2종 겸업농 비중은 30.3%로 나타났 다. 축산, 채소, 과수, 특용작물 순으로 전업비중이 높고, 전작, 화훼, 논벼 순으로 2종 겸업농의 비중이 높았다. 한편, 2000년과 대비하여 살펴보면 전·겸업유형 변화는 화훼의 경우가 전업농 비중이 가장 크게 감소하여 겸 업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특용작물, 논벼, 과수의 순 으로 전업농 비중이 감소하였다.(<표 3-8> 참조)19
2000~10년 동안 전업농 비중은 65.2%에서 53.3%로 11.9%p 감소하였 다. 반면, 제1종 겸업농은 16.2%에서 16.4%로 0.2%p 증가, 제2종 겸업농 은 18.6%에서 30.3%로 11.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업농 비중감소, 즉 겸업화 속도는 평균적으로 11.9%p인 것으로 간주된다. 한편 변화율로 보면 지난 10년은 전업농은 36.3% 감소한 반면, 겸업농은 13.3% 증가하는 등 겸업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영농형태별 전업농 비중 감소, 즉 겸업화 속도는 평균 이상으로는 화훼 21.5%p, 특용작물 18.2%p 이고, 평균에 근접한 품목은 논벼 12.3%p, 채소
19 영농형태 현황과 영농형태별 농가호 수 변화는 <부표 5>, <부표 6>을 참조.
11.8%p, 전작 11.2%p, 과수 10.2%p, 기타 13.7%p 이고, 평균이 미치지 못 하는 품목은 축산 5.8%p로 나타났다.
2000~10년 동안 겸업화가 일관되게 이루어졌는가를 파악하기 위하여 전 체 구간을 2000~05년, 2005~10년의 구간으로 양분하여 구간별 겸업화 속 도인 %p를 계산하고 전체 구간인 2000~10년의 %p 변화와 비교한다.
먼저 2000~05년 동안 영농형태별 겸업화 속도를 살펴보면 평균 2.6%p 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속도에 근접한 영농형태는 논벼 2.4%p, 채소 3.1%p, 과수3.9%p이고,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겸업화가 되고 있는 영농형 태는 특용작물 9.0%p, 화훼 8.8%p, 기타 8.9%p 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하의 속도로 겸업화가 이루어지는 영농형태는 축산 -2.6%p, 전작 0.3%p 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의 경우 다른 영농형태와 달리 2000~05년 동안 전업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5~10년 동안의 영농형태별 겸업화 속도는 평균적으로 9.3%p로 나타 나 2000~05년보다 더 빨리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겸업화 속도가 평균에 가까운 영농형태는 논벼 9.9%p, 특용작물 9.8%p, 채소 8.7%p, 축산 8.4%p 이고,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겸업화 되고 있는 영농형태는 화훼 12.7%p, 전작 10.9%p 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하의 속도로 겸업화된 영농형태 는 과수 6.3%p, 기타 4.8%p로 나타났다.
이상의 구간별 분석에서 겸업화가 일관되게 이루어진 영농형태는 논벼, 채소, 화훼로 나타났다. 논벼와 채소는 분석 구간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전 체 영농형태의 평균적 겸업화 속도와 유사하게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20 반면, 화훼는 전체 평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일관되게 겸업화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의 경우 2000~05년 동안은 전업화가 이루어졌으나 2005~10년 동안은 겸업화가 이루어짐으로써 지난 10년 동안 겸업화의 일 관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 논벼 및 채소 영농형태의 비중이 타 영농형태보다 높기에 이들 영농형태의 겸 업화 속도가 전체 겸업화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논벼와 채소의 평균적 겸업화 속도는 과대추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농가인구 및 경영구조의 변화와 전망 49 표 3-8. 연도구간별 영농형태별 겸업화 속도
단위: ( ) %p 연도구간
겸업화속도 2000~2005 20005~2010 2000~2010
평균 이상
특용작물(9.0) 화훼(8.8) 기타(8.9)
화훼(12.7) 전작(10.9)
화훼(21.5) 특용작물(18.2)
평균
논벼(2.4) 채소(3.1) 과수(3.9)
논벼(9.9) 특용작물(9.8) 채소(9.7) 축산(8.4)
논벼(12.3) 채소(11.8) 전작(11.2) 과수(10.2) 기타(13.7)
평균 이하 전작(0.3)
축산(-2.6)
과수(6.3)
기타(4.8) 축산(5.8)
평균값 2.6%p 9.3%p 11.9%p
주: 겸업화 속도는 해당 구간의 각 영농형태별 겸업화 농가비중의 %p 차이로 정의 자료: <표 3-11>에서 필자 재구성.
특히 화훼농가의 경우 2000~10년 동안 83.4% 증가하였는데 그 중에서 겸업농가는 133.9% 증가, 전업은 4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겸업농 가 중에서도 제1종 겸업농가는 56.8%, 제2종 겸업농가는 18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훼 농가의 겸업화는 농업소득보다는 농외소득이 많은 제2종 겸업화가 주도하면서 규모화, 전문화와 반대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과수농가는 2000~2010년 동안 17.2% 증가하였는데 2000~05년 1.3%, 2005~10년 15.9% 증가하였다. 과수의 경우 2005~10년 동안에는 겸 업형태가 늘어났으나. 2000~05년 동안의 전업농 감소와 겸업농 증가라는 유형변화와 달리 전업형태의 농가 또한 증가함으로써 겸업화 속도가 평균치 에 미치지 못하였다. 그 결과 겸업화의 일관성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부인 농촌지역의 전업농 비중은 2000년 67.6%, 2005년 66.2%, 2010 년 57.4%로 지난 10년 동안 10.2%p 감소하였지만, 도시지역의 경우 2000년 48.6%에서 2010년 35.8%로 12.8%p 감소함으로써 같은 기간 동안 도시지역
의 전업농 감소속도가 빨랐다. 도시지역의 경우 화훼의 겸업화가 매우 빠르 게 진전되었고, 그 다음으로 논벼, 과수의 순으로 겸업농화가 빨리 이루어지 고 있다(<표 3-9> 참조).
2000~10년 동안 읍·면부 농촌지역의 평균 겸업화 속도 10.2%p에 근접 하는 영농형태는 논벼 10.7%p, 채소 10.7%p, 기타 11.6%p 등이고, 겸업화 평균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영농형태는 과수 8.0%p, 전작 8.8%p, 축산 6.0%p 등이고 평균속도 이상으로 겸업화가 이루어진 영농형태는 화훼 20.3%p, 특용작물 17.5%p 등이 있다.
이를 구간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2000~05년 동안의 평균 겸업화 속도는 1.4%p인데 평균속도에 근접하는 영농형태는 논벼 1.2%p, 채소 1.4%p, 과 수 3.1%p이다. 평균속도보다 늦게 겸업화가 이루어진 영농형태는 전작 -1.2%p, 축산-2.7%p이고, 평균속도보다 빠르게 겸업화가 이루어진 영농형 태는 화훼 9.1%p, 특용작물 8.4%p, 기타 6.9%p 등으로 나타났다.
표 3-9. 농촌지역 연도구간별 영농형태별 겸업화 속도
단위: ( ) %p 연도구간
겸업화속도 2000~2005 20005~2010 2000~2010
평균 이상
화훼(9.1) 특용작물(8.4) 기타(6.9)
화훼(11.2) 전작(10.0)
화훼(20.3) 특용작물(17.5)
평균
논벼(1.2) 채소(1.4) 과수(3.1)
논벼(9.5) 채소(9.3) 특용작물(9.1) 축산(8.7)
논벼(10.7) 채소(10.7) 기타(11.6)
평균 이하 전작(-1.2)
축산(-2.7)
과수(4.9) 기타(4.7)
전작(8.8) 과수(8.0) 축산(6.0)
평균값 1.4%p 8.8%p 10.2%p
주: 겸업화 속도는 해당 구간의 각 영농형태별 겸업화 농가비중의 %p 차이로 정의 자료: <표 3-12>에서 필자 재구성.